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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 보기 위한 여행, 서산 간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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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몰을 보기 위한 여행, 서산 간월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 주차장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9


선착장으로 가는 큰길이 아닌 위로 올라가는 오르막길로 올라가게 되면 간월암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음 주차장으로 올라오기 전 큰길에 주차된 차가 많아 밑에 주차하는데 위로 올라오면 주차하기 수월함

 

# 간월도

* 물때 시간에 따라 입도가능(오차범위 20분)
*시간이 표시되지 않은 날은 낮 시간 어느 때나 출입 가능

 

1980년대 진행된 천수만 간척사업으로 인해 육지와 연결된 간월도는 방조제가 생기기 전에는 배를 타지 않으면 닿을 수 없는 작은 섬이었다 간월도는 이제 뭍이 되었지만 간월암은 지금도 하루에 두 번 만조 때 섬이 되고 간조 때는 뭍이 되는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카페 '간월'

 

일몰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간월암 주차장 앞 카페에 많이 들른다 간조시간 때를 맞춰 가야 하기 때문에 창 밖 풍경에 바다가 없지만, 만조 때 방문하면 간조때와는 다른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간월암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물때시간이 중요한데 홈페이지로 물때 시간을 알 수 있지만 간월암으로 내려가기 전 표지판이 보이는데 그날 출입할 수 있는 시간을 알려준다 

 

 

이렇게 간월암 가는 길에 물이 하나도 없이 지나갈 수 있게 길이 열린다 이날은 다행히 물이 다 들어와도 길이 막히지 않아 아무 때나 지나갈 수 있는 날이었다 내려가기 전 만조 때 오게 되면 물 위에 떠있는 암자처럼 느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다른 날을 기약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월도항 방파제 등대(빨간 등대)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26-28

 

 

간월암

간월암은 밀물이 들어오면 물 위에 떠 있는 연꽃과 같다 하여 연화대라고도 불렀다 고려 말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행 중에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무학 대사의 득도처였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대사가 태어난 곳이 간월암에서 멀지 않은 충남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 이기 때문이다

 

 

무학 대사는 간월암을 떠나면서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뜰에 꽂으며, 지팡이에 잎이 피어나 나무가 되어 자랄 것인데 그 나무가 말라죽으면 나라가 쇠망하고 죽었던 나무에서 다시 잎이 피면 국운이 돌아올 것이라 예언했다고 한다 만공스님은 죽었던 나무가 다시 살아났다는 소문을 듣고 간월암을 찾으니 암자는 간 곳이 없고, 그 자리에 묘가 들어서 있었는데, 실제 귀목나무에서 새파란 잎이 돋아나 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 머물며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기도 회향 전에 김 씨 가문에서 묘를 이장해 가는 가피가 답지하였고, 절터를 되찾은 다음 제법 모습을 갖춘 암자를 짓고 손수 간월암이라는 현판을 써서 내건 후 종종 찾아와서 한 소식을 했었던 추억의 장소가 간월암인 것이다.

 

보호수

간월암에는 250년 된 보호수, 팽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다

 

 

소원초

 

범종각

 

소원등

 

# 일몰

간월암은 일몰로도 유명한데 범종각 옆이 주로 포토존이 된다 이 날은 사람이 적었지만 일몰을 보기 위해 범종각 옆으로 사람이 몰려있어 범종각 옆 계단으로 내려와 사진을 찍었다 의외로 해를 더 잘 볼 수 있는 장소였다

 

 

간월도는 철새가 쉬어가는 곳으로 철새를 보기 위해서도 찾는 곳인데 해가 다 지고 가려는 타이밍에 철새들이 때마침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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